강릉의 경포대(鏡浦臺)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지방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6칸, 측면 5칸, 기둥 32주()의 팔작지붕 겹처마기와집의 누대()로, 강릉 오죽헌()에 있던 율곡()이 10세 때에 지었다고 하는 《경포대부()》를 판각()하여 걸었다.

또한 숙종의 어제시()를 비롯하여 여러 명사들의 기문() ·시판()이 걸려 있다. 특히 누대의 전자액()은 유한지(), 정자액()은 이익회(), 제일강산()은 주지번()의 글씨라고 하는데, ‘’ 두 자를 잃어버려 후세인이 써 넣었다고 한다.

1326년(충숙왕 13)에 관동존무사(使) 박숙정()이 현 방해정() 북쪽에 세웠으며, 1508년(중종 3)에 부사(使) 한급()이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그 후 여러 차례 중수하여 현재에 이른다. 경포대를 중심으로 8경이 있는데, 녹두일출() ·죽도명월() ·강문어화() ·초당취연() ·홍장야우() ·증봉낙조() ·환선취적() ·한사모종() 등을 말한다.

 

정면 6칸에 측면이 5칸, 대청을 받치는 기둥이 28개나 되는 당당한 규모의 경포대는 팔작지붕으로 지은 익공계 양식의 누대로, 관동팔경 가운데 첫손으로 꼽히는 경치를 지니고 있다. ‘제일강산’()이라는 큰 현판은 암묵적으로 그 명성을 뒷받침해준다. 기실 삼척의 죽서루에도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이 있어 ‘제일’이란 말은 붙이기 나름이겠다 싶지만, 각각 주변 환경도 다르고, 또 설사 어느 편이 좀 처진다 하더라도 그 정도야 제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충정으로 어여삐 봐줄 만한 치사라고 생각된다.

여하간 경포대는 바다와 호수를 한아름으로 안고 있는 빼어난 경치 때문에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아들었다. 그들이 남긴 경포대 유감()이 경포대 누각 안에 현판으로 걸려 있다. 우선 ‘경포대’()라는 현판은 전서체로 쓴 것과 해서체로 쓴 것 두 개가 있다. 전서체는 조선 후기의 서예가 유한지가 쓴 것이고, 해서체는 조선 순조 때 승지를 지낸 명필 이익회가 쓴 것이다. ‘제일강산’은 명나라 사신 주지번 또는 조선 전기 4대 서예가의 한 사람인 양사언이 썼다고 하는데 확실치 않고, 뒷부분의 파손된 두 글자는 후세 사람이 써서 덧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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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저동 94 | 경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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